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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pandemic 시기의 수면무호흡 진단과 치료
칠곡경북대병원 허성재
COVID-19 pandemic 시대에 살고 있는 현재, 그 나라 및 지역의 감염 상황에 따라서 응급 의료만 시행하거나 평소와 같은 의료를 하기도 합니다. 중증 외상이나 암과 같은 질환은 pandemic 시기에도 치료를 평소처럼 지속해야 하겠지만, 수면무호흡의 치료 시기 및 방법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었지만 최근 recommendation들이 발표되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2020년 4월까지 COVID-19 환자들의 임상 양상은 80%에서는 무증상이거나 경한 감기 증상(발열, 기침, 오한, 두통, 근육통, 후각 및 미각 저하)을 보이며 대증요법으로 자연 치유되었습니다. 하지만, 심폐질환, 당뇨, 고혈압, 신질환, 간질환, 비만, 65세 이상, 면적저하 등이 있는 경우에는 치명적인 결과들이 초래되고 있습니다. COVID-19가 fatal한 경과로 가는 risk factor들이 수면무호흡(OSA, obstructive sleep apnea)의 co-morbidity들과 일치하여 수면무호흡이 있는 환자에서 적절한 수면무호흡증 치료가 중요할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Pandemic 시기에는 암이나 중증 외상 등 life-threatening 질환들 위주로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인 치료 방침입니다. OSA가 암이나 외상처럼 즉각적인 치료를 해야하는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OSA 치료는 pandemic이 끝날 때까지 미뤄야 할 수도 있지만, 수면의학자들은 OSA의 co-morbidity가 COVID-19 질환의 중증으로 진행되는 risk factor인 점을 주목하고 OSA의 진단과 치료를 미루지 말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Pandemic 상황에서 OSA 진료 시에 최대한 밀접 접촉을 피할 것을 권하고, 또한 설문지를 활용하면 밀접 접촉에 의한 상담 시간을 줄 일 수 있어 screening할 수 있는 설문지 활용을 권고합니다. 이러한 상담 및 설문지에서 과다주간졸림으로 인한 운전 및 기계를 다루는 중 사고가 날 수 있는 위험한 경우나 즉시 치료하지 않으면 위험할 수 있는 comorbidity들(treatment-resistant hypertension, recurrent atrial fibrillation, symptomatic cardiac insufficiency with reduced or maintained left ventricular ejection fraction, high risk coronary disease, previous cerebrovascular event,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poorly-controlled asthma 등)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수면검사를 연기할 수도 있습니다.
Sleep recording은 가능하면 집에서 하는 것이 권장되며, respiratory polygraph 정도가 선호됩니다. Recording 기계는 환자를 직접 만나서 줄 수도 있지만 우편으로 보내는 방법도 있으며, 사용법 설명 및 세팅은 밀접 접촉을 최대한 줄이는 방법이 권고됩니다. 전극은 가능하면 수가 적고 일회용이 좋으며,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AASM (American Association of Sleep Medicine)에서는 소독 후 72시간 동안은 재사용하지 말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임상 진찰은 심각한 증상이 없다면 가능하면 연기하는 것이 권고됩니다.
아직은 기관마다 조금씩 다른 권고사항을 제안하며 각 지역의 상황에 따라서 다르게 적용해야 할 것이며, 각 나라 및 지역의 경험들이 좀 더 쌓이면 일치된 권고사항이 나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