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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R 최연소] Sleep Medicine Research (March, 2024 Vol.15 No.1) 에 실린 연구들 소개

Sleep Medicine Research (March, 2024 Vol.15 No.1) 에 실린 연구들 소개

인하대학교부속병원 이비인후과 박만준

안녕하십니까. 대한수면호흡학회 홍보위원회 위원을 맡은 인하대학교부속병원 이비인후과 임상조교수 박만준입니다. 진료, 교육, 연구에 불철주야 매진하고 계실 대한수면호흡학회 회원분들께서 보다 더 효율적으로 최신 임상 및 연구에 대한 update 를 하심에 도움이 되고자, 본 코너에서는 Sleep Medicine Research 저널 최신호 ((March, 2024 Vol.15 No.1)에 채택되어 실린 논문 중 회원분들의 지식 업데이트에 도움이 될 만한 기고문, 리뷰논문, 원저 논문 각각 1개를 짧게 요약하여 소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Opinions - 1
"Are You Asking Patients With Obstructive Sleep Apnea What Time They Wear Continuous Positive Airway Pressure Mask to Start It?"
- Sleep Med Res. 2024;15(1):1-2.
- 저자: Seockhoon Chung, MD, PhD
- 소속: Department of Psychiatry, Asan Medical Center, University of Ulsan College of Medicine, Seoul, Korea

본 논문은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OSA) 환자들이 지속적 양압기(CPAP) 마스크를 착용하는 시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는 논문입니다. CPAP의 준수율이 낮은 주된 이유는 불편함과 부작용, 비용 문제 등 다양한 도전과제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본 연구에서는 적절한 시간에 CPAP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준수율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의사들이 이를 간과하고 있다는 점을 연구 배경으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본문에서 저자는 CPAP 순응도 개선하는 데 있어, CPAP 마스크 착용 시간을 정확히 지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필수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환자가 오전 6시에 일어나길 원한다면, 오후 11시에 잠자리에 들고 CPAP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지시해야 합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환자가 일관된 수면-각성 주기를 유지하도록 돕고 CPAP 마스크 착용의 준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저자는 수면 중 불편함을 줄이고, 환자의 수면 스케줄에 맞춰 CPAP 사용 시간을 조정하는 것이 중요함을 또한 강조하고 있습니다. CPAP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약 4시간 동안 착용하는 것이 이상적이며, 이는 주간 졸음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환자들에게 CPAP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구체적인 시간을 지정하고, 이를 잘 준수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본 논문의 결론이 되겠습니다.

본 논문은 수면 장애를 관리하는 의료진에게 환자의 일상과 수면 스케줄을 고려하여 CPAP 치료를 개인화하는 중요성을 상기시키며, CPAP 마스크 착용 시간을 포함한 다양한 요인이 준수율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제안합니다.

Review Articles – 2
"Genetic Influences on Snoring: A Narrative Review"
- Sleep Med Res. 2024;15(1):12-18.
- 저자: Sun A Han, MD; Jeong-Whun Kim, MD, PhD
- 소속: Department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Hallym University Dongtan Sacred Heart Hospital, Hwaseong, Korea; Department of Otorhinolaryngology, Seoul National University Bundang Hospital, Seoul National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Seongnam, Korea

본 리뷰 논문은,코골이의 유전적 요인에 관한 연구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코골이가 수면 관련 호흡 장애의 일환으로서 어떻게 다뤄져야 하는지를 논하고 있습니다. 코골이는 상기도가 좁아짐에 따라 부드러운 조직이 진동하면서 발생하는 소음이며, 종종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OSA)의 초기 증상으로 간주됩니다.

연구에 따르면, 쌍둥이 및 가족 연구를 통해 코골이가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일란성 쌍둥이 사이에서 코골이의 표현형 상관관계는 이란성 쌍둥이보다 높았으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 코골이의 위험이 증가했습니다. 또한 유전자 전체 연관성 연구(GWAS)는 코골이와 관련된 특정 유전자 및 특성을 식별하였고, 이러한 연구를 통해 DLEU7과 MSRB3 등 특정 유전자가 코골이와 관련이 있음을 발견하였으며, 이 유전자들은 코골이 발생에 기여할 수 있는 유전적 요소로 제시, 지목 된 바 있습니다.

본 리뷰 연구논문은 코골이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유전적 요인을 이해하고, 이러한 요인을 관리함으로써 코골이와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건강 문제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본문은 코골이의 유전적 기반에 대한 현재의 이해와 더불어, 코골이와 관련된 생활 습관 및 환경적 요인의 영향과 함께, 두 요인들의 상호 작용이 코골이에 영향을 줌을 기술하였습니다. 따라서, 본 연구 주제는 수면 의학 분야의 연구자들에게 코골이의 복잡한 병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유전적 요인이 코골이 관리 및 맞춤형 치료 전략을 제시함에 그 의의가 있습니다.

3. Original Articles - 3
"Changes in Acoustic Pharyngometric Indices After Adenotonsillectomy in Children"
- Sleep Med Res. 2024;15(1):35-39
- 저자: Young Han Chung, MD; Woo Sung Cho, MD; Min Young Seo, MD, PhD; Seung Hoon Lee, MD, PhD
- 소속: Division of Rhinology & Sleep Medicine, Department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 Korea University Ansan Hospital, Korea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Ansan, Korea; Cho and Feel ENT Clinic, Seoul, Korea

본 연구는 아동에서 수면 장애 호흡(SDB)에 대한 편도 아데노이드 절제술 후 음향 인두계측 지수의 변화를 평가하였습니다. 29명의 소아(남자 17명, 여자 12명, 평균 연령 8.69 ± 2.52세)을 대상으로 수술 전후의 음향 인두계측 데이터를 비교 분석하였습니다. 수술 전 평균 인두 횡단면은 (mean AP) 1.75 ± 0.81 cm²에서 수술 후 2.24 ± 0.89 cm²로 유의미하게 증가하였으며 (p<0.001), 인두부 부피(Vp) 또한 14.45 ± 7.05 cm³에서 18.89 ± 7.72 cm³로 유의하게 증가하였습니다 (p<0.001).

이러한 결과는 편도 아데노이드 절제술이 아동의 상기도 폐색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임을 시사하며, 음향 인두계측은 이러한 변화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데 유용한 비침습적 방법임을 입증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수술 후 인두 최소 횡단면적(Apmin)은 0.99 ± 0.51 cm²에서 1.38 ± 0.69 cm²로 증가하였고(p = 0.003), 인두 접합부 지역(OPJ)은 1.03 ± 0.62 cm²에서 1.53 ± 0.77 cm²로 유의하게 증가하였습니다(p < 0.001).

본 연구는 편도 아데노이드 절제술이 아동의 인두부 구조 및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함으로써, 수면 장애 호흡을 가진 아동에게 적절한 치료 방법을 제공하고 술 후 음성 변화 및 발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제시함에 있어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고 할 수 있습니다.